연예박스 ☆ 이야기

BTS 미국 타임스스퀘어 공연, '싸이'이어 두번째

Garden Ants 2020. 1. 1. 18:58

 

BTS, 미국 타임스스퀘어 공연

2020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

2012년 '싸이' 이어 두번째 공연

 

2020 새해를 맞는 미국 뉴욕 맨해튼이 K-pop의 상징인 방탄소년단(BTS)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31일 밤, 미국 타임스스퀘어의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은 8분간의 히트곡 2곡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먼저 BTS를 소개했고, 방탄소년단(BTS)은 계단식 보조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 지구를 홀린 그룹"

 

감미로운 분위기의 '메이크 잇 라이트' (Make It Right)으로 공연을 시작한 BTS는 계단을 내려가, 메인 무대로 향하는 동선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메인무대로 이동한 뒤에는 흥겨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관중 속을 지나 무대를 옮겨가는 도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사했고, 7명의 멤버들은 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해피 뉴 이어'를 소리쳤습니다.

 

세계적 K-pop 그룹의 '칼군무' 퍼포먼스에 타임스스퀘어는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피부색과 국적, 성별, 연령대를 초월한 팬들은 노랫말을 따라 부르며 '한국어 떼창'을 이어갔습니다.

 

 

 

BTS의 팬들은 '아미밤'을 흔들고 노래에 맞춰 연신 'BTS'를 외치며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습니다. 또한 멤버들 이름을 한국어로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BTS가 출연한 ABC방송의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 (New Year's Rocking Eve)은 미국의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이며,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무대를 원격으로 오가면서 진행됐습니다.

 

이 무대에는 최정상급 가수들만 섰는데, BTS와 함께 포스트 말론, 샘 헌트, 엘라니스 모리셋,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출연진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최대 2천500만 명의 미국인이 시청하는 만큼, 광범위한 미국 시청자에게 BTS의 존재감을 각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BTS는 지난 2017년 사전녹화를 통해 할리우드 무대에 출연했지만, 타임스스퀘어 무대에 직접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한국인 가수로서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오른 것은 2012년 '싸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2012년 당시 광장에 운집한 100만명 인파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장관이 연출된 바 있습니다.

 

 

 

뉴욕경찰(NYPD)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BTS 팬들과 경찰의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BTS의 무대로 한껏 달아오른 열기는 새해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2020년 새해를 60초 남겨둔 밤 11시 59분,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깃대 끝에 있던 대형 크리스털 볼이 천천히 하강했습니다.

 

지름 12피트(3.7m)에 3만 2천256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이뤄진 무게 5.4t의 크리스털 볼은 눈 부신 빛을 발산했고,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밝혔습니다.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의 '뉴욕 뉴욕' 노래가 울려 퍼졌고, 1천360㎏ 분량의 오색 색종이가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흩날렸습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일제히 '해피 뉴 이어'를 외치며 환호했고, 서로 포옹하고 키스를 나누며 감격 속에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7명의 BTS 멤버들도 중앙무대에 올라 새해의 기쁨을 나눴으며, BTS 외에 포스트 말론, 샘 헌트 등 주요 출연진이 중앙 무대에서 함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소감을 묻자 리더 RM은 멋진 광경의 감격을 전했습니다.

 

"여섯 살 적부터 '나 홀로 집에' 같은 영화에서 지켜보던 광경"

 

뉴욕경찰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인파가 15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해마다 타임스스퀘어 행사에는 최소 10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에는 중무장한 경찰과 폭발물 탐지견 등이 배치됐으며, 종일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경찰 헬기가 상공을 맴돌았고, 지난해에 이어 무인감시용 드론이 배치돼 근접 감시를 펼쳤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이번 미국 타임스스퀘어 '2020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뿌듯한 긍지를 느낍니다.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방탄소년단(BTS)이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