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훌륭 15회 다시보기 ]
"어머니가 못하는 게 아니라 순철이가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어머니는 잘하고 계십니다"
"제가 훈련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보호자가 포기하는 경우예요"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다시 한번 해 봅시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 (개훌륭)' 15회에서 강형욱 훈련사는 분리불안 증세가 있는 '순철이'를 훈련시키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훈련과정에서 방송 최초로 보호자 엄마의 훈련 거부 사태가 일어났고, 강형욱 훈련사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설득하면서, 결국 순철이는 앉아 훈련과 기다리기 훈련에 성공합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형욱 훈련사, 이경규, 이유비와 함께 일일 제자 '브라이언'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훈련에 앞서 견종 공부가 진행되었고, 브라이언의 반려견 요크셔테리어 '로미'가 등장했습니다.
'로미'는 깜찍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제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골든두들 '도담이'가 등장했습니다.
강형욱은 골든두들 견종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골든레트리버, 스탠더드 푸들의 장점을 결합한 견종이에요"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많이 하는 개입니다"
"근데 예쁘다 보니 마구잡이로 교잡을 합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도담이의 보호자 역시 '도담이' 덕분에 나아졌다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도담이 덕에 마음이 많이 치유됐어요"
"상담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이어 오늘 훈련할 가족 보스턴테리어 '순철이네' 집으로 향합니다.
'순철이'는 보호자들에게 적극적인 뽀뽀를 퍼부며, 강형욱 훈련사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문제가 없어 보이는 순철이네였지만, 순철이는 가족들이 사라지고 나면 문 앞에서 떠나질 못하고 하울링을 합니다.
"외출 후에 돌아오면 순철이 발이 차가웠어요"
"무슨 일인지 영상을 찍으니까 현관문 앞에서만 앉아있더라"
보호자들이 밖으로 나가고 순철이를 관찰한 결과, 순철이는 현관문 앞에서 계속해서 하울링을 합니다.
엄마 보호자는 순철이 걱정에 눈시울을 붉혔고, 딸 보호자는 그런 엄마를 걱정합니다.
"엄마가 순철이 때문에 밖에를 못 나가요"
"그래서 우울증이 심해지셨습니다"
엄마 보호자는 순철이 때문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시장같은 데도 못 간다"
"아이들 권유로 진료도 받았다"
"순철이 때문에 다른 집에 피해를 주는 것 같고 너무 죄송하다"
이에 강형욱은 '순철이'를 파악해 보면 해결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줍니다.
"보호자에 대한 의존도를 파악하면 분리불안은 해결이 가능합니다"
제자 이유비는 눈물을 흘리며 걱정하는 보호자를 안심시켰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순철이의 하울링에 제작진과 보호자 모두가 복귀했습니다.
순철이는 돌아온 가족들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강형욱 훈련사는 분리불안의 원인을 얘기해 줍니다.
"분리불안의 원인 중 하나가 보호자의 과잉보호입니다.
그리고, 이유비는 순철이에 대해 사람을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라고 평가합니다.
"개훌륭 강아지 중에 제일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어 강형욱 훈련사가 집으로 들어옵니다.
보호자 가족은 순철이의 키우게 된 동기를 얘기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동네 카페를 하다가 갑자기 키우게 됐어요"
"원래 강아지를 안 좋아했어요"
"근데 얘는 왜 좋아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이를 키우던 정이 강아지한테 다 간 것 같다"
드디어, 강형욱 훈련사의 분리불안 교육이 시작되고, 먼저 후각 이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기초를 단단하게 쌓는 게 중요합니다"
이어 접착용 메모지를 이용해 변형 훈련을 시도했습니다.
"다양하게 생각하고 시도하지 않는다"
강형욱은 엄마의 도움을 원하는 순철이의 반응을 따라 했고, 이에 브라이언은 강형욱에게 감탄합니다.
"전생에 강아지셨나?"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에게 조언을 하며, 훈련을 이어나갔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강아지가 되려면 강아지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다음 훈련은 기다리기 훈련이었습니다.
"기다리기만 잘해도 불안해하는 시기를 흘려보낼 수 있어요"
이어 방석 위에 앉는 훈련이 반복됐고, 계속된 실패로 자신감을 잃은 엄마 보호자가 훈련을 거부하며 속상해합니다.
"제가 안 하면 안 되겠습니까?"
"뜻대로 안 되니까 열 받는다"
훈련과정에서 방송 최초로 보호자 엄마의 훈련 거부 사태가 일어났고, 강형욱 훈련사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설득합니다.
"어머니가 못하는 게 아니라 순철이가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어머니는 잘하고 계십니다"
"제가 훈련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보호자가 포기하는 경우예요"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다시 한번 해 봅시다"
강형욱 훈련사의 리더십과 엄마 보호자의 다짐, 그리고 반복된 연습에 결국, 순철이는 앉아 훈련과 기다리기 훈련에 성공합니다.
'순철이'는 현관 밖에 나간 엄마를 보고도 얌전한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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