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음식 ♧ 이야기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는 병)

Garden Ants 2020. 8. 4. 06:22

 

녹내장이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그 결과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시야 결손이 생기게 되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녹내장은 주변 시야가 점점 좁혀오는 질환으로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에 환자 스스로 눈 증상을 느끼기 힘듭니다.

 

그래서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릴정도로 증상이 없습니다.

 

 

녹내장 원인은 높은 안압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녹내장 환자의 70%에서 정상 안압이라고 합니다.

 

국내 녹내장 환자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40대 이후부터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기 시작해 60대 이상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의 주원인은 안압인데요...

 

우리 눈은 둥근 공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방수(房水)’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는데 이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안압이 올라갑니다.

 

안압이 높아지면 눈은 공기를 빵빵하게 넣은 타이어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면서 시신경을 손상하게 합니다.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릅니다.

 

선천적으로 안구 조직이 약하면 안압이 정상이라도 시신경과 혈관이 눌려서 손상된다고 합니다.

 

한국녹내장학회가 대규모 역학 조사했다고 합니다.

 

[녹내장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

 

높은 안압

◈ 고령

◈ 흡연 경험

◈ 비만

◈ 고혈압

◈ 당뇨병

◈ 이상지질혈증

◈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녹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 하는데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섬유주)이 형태적으로 정상인 개방각 녹내장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정상 안압(10~21㎜Hg)인 녹내장 환자가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나 차지합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으로 인한 시야 손상은 서서히 진행되기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어렵습니다.

 

시신경이 80~90% 손상해도 증상을 모르는 환자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 방수 유출로가 완전히 막히는 폐쇄각 녹내장은 반대로 급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수정체와 홍채 사이의 방수 유출로가 갑자기 막히면서 시작됩니다.

 

후방 압력이 상승하면서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해 전방각이 눌려 전방 방수 유출로는 더 막히게 됩니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눈 주위 통증과 충혈이 발생하며 급격한 시력손실이 진행됩니다.

 

72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은 정상 안압의 경우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서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치료 방법]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므로 치료는 안압을 떨어뜨리는 조치를 하게 됩니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방법에는 안약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먹는 약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레이저나 수술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방법들 중에서 어느 것이 바람직한가는 그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물요법]

 

녹내장 치료의 기본이며, 여러 가지 약물중 환자의 질병이나 반응도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고, 정기관찰을 통하여 그 약이 제대로 효과가 있는지를 판단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안압을 낮추는 것이 주목적이며, 시신경보호 효과를 노리고 투약할 수도 있습니다.

 

근래에는 점안약제의 종류가 많아지고 안압하강효과도 좋아져서 점안약 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약물로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약물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보조적으로 시신경의 혈류증강을 위한 약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레이저 치료법]

 

목적은 역시 안압을 낮추는 것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점안약을 쓰기 힘든 경우나 그밖에 레이저 치료의 효과가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녹내장 레이저 치료법은 광원의 종류나 조사방법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

 

위와 같은 치료법으로 안압이 적절하게 떨어지지 않을 때에 주로 시행하게 됩니다.

 

고식적인 섬유주절제술(trabeculectomy)을 시행하거나, 난치성 녹내장의 치료를 위해 안압조절을 위한 임플란트를 삽입을 하기도 합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응급질환으로,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정맥주사와 함께 안약을 사용하며, 안압이 내려가면 레이저 홍채 절개술 등을 통해 방수가 배출될 길을 내주게 됩니다.

 

녹내장을 조기 검진하려면 40세 이상과 고도근시 환자는 1년에 한 번 안과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6개월~1년 이상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사람...

 

당뇨병ㆍ고혈압이 있으면 젊어도 정기 검진을 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말기까지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녹내장을 진단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하며, 녹내장으로 진단된 환자는 평생동안 치료를 받기 때문에 진단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녹내장 검사는 안압, 전방각경, 시야검사, 시신경검사, 시신경 빛간섭단층촬영 등이 필수적이며...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시신경의 변화를 분석해 점차 조기에 녹내장의 발생 및 진행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녹내장을 예방하는 생활규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