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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오래 쓰는 방법 [ 마스크 재사용 ]

Garden Ants 2020. 2. 29. 22:25

 

정부가 공적 물량 마스크를 488만개 공급해 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9일 오후 "29일까지 확보된 공적물량 마스크 총 716만5000개 중 63%에 달하는 

 

488만개의 마스크가 출하 중에 있다"며

 

"주말에도 마스크가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마스크찾아 대난리인 상황인데요.

 

마스크 구하기가 이렇게 어렵다 보니,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며칠씩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마스크 재사용이 가능한 지 등을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요.

 

다시 쓰는 걸 권하지 않던 보건당국도 조만간 재사용 지침을 마련해 알리겠다며, 입장을 바꿨다고 하네요.

 

에탄올을 뿌려 소독해서 계속 사용하는 분도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데요.

 

에탄올이 마스크 소독에 효과가 있다는 건 입증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침방울같은 외부 물질을 걸러주는 필터를 망가뜨릴 수 있다네요.

 

KF94 기준으로 마스크 필터의 효과는 최대 40시간이라는 게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전자레인지나 다리미로 열을 가하는 방법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마스크를 드라이기로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라,

 

아니면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를 뿌리면 된다는 이야기가 SNS에 돌고 있는데요,

 

제조사의 설명으로는 마스크의 생명인 필터를 망가뜨리는 행위라고 했답니다.

 

일회용 마스크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가장 좋겠지만, 지금 때가 때인지라

 

결국 개개인이 조심스럽게 보관해서 재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되겠지요?

 

식약처가 곧 재사용 기준을 정리해 지침을 내놓을 거라고 합니다.

 

보관만 잘 해도 오염 가능성이 훨씬 낮아지겠지요?

 

 


▶  마스크 깨끗하게 보관하는 방법  

 

▷  잠시 벗을 땐 주머니에 넣지 말기

 

▷  포장 비닐을 버리지 말고 보관 용도로 쓰기

 

▷  비닐팩이나 봉투에 담기

 

▷  책상이나 식탁에 올려둘 땐 겉면이 닿도록 놓기

 

▷  접어서 보관할 때도 바깥 면이 안쪽에 닿지 않도록 하기

 

     ( 마스크 겉면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지 모르니까요 )

 

▷  벗을 땐 가능한 고리만 잡고 뺀 뒤 깨끗이 손을 씻기

 

▷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벗은 뒤에는 이렇게 세로로 접어서 보관하기

 



면 마스크를 삶아서 살균하는것도 올바른 세탁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일부 제품은 끓는 물에 삶으면 조직이 늘어나 모양이 바뀔 수 있다하고요,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더 떨어질 수 있는 겁니다.

 

KF 인증을 받은 면 마스크는 세탁을 하면 미세 입자를 거르는 기능이 사라집니다.

 

물에 중성세제를 풀거나 비누를 써 손으로 주물러 빤 뒤 충분히 말리면 됩니다.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써도 될까요?

 

직접 만든 마스크에 필터를 끼우면 어느 정도 차단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정전기 필터를 끼운 면 마스크로 실험해보니 KF80 마스크와 성능이 비슷했다고 발표했다고 하네요.

 

또 세탁한 뒤에도 필터를 바꾸면 침방울 등을 차단하는 효과가 거의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에 회의적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직접 만든 마스크는 일반적인 면 마스크 정도의 기능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감염 내과, 호흡기 내과 전문의들은 마스크 재사용에는 부정적이라네요

 

KF80, KF94가 적혀 있는 마스크는 모두 일회용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마스크 구하는 게 힘들면 한 번 쓰고 버리기는 몹시 아까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