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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비, 400만원 [ 미국 ]

Garden Ants 2020. 2. 28. 12:50

 

 

 

 

 

 

▶   미국서 코로나 19 검사받고

       400만 원 검사비 폭탄

 

  미국서 검사 건수는 고작 445건

       공인 검사법 확립 안 돼

 

  일본서도 1890건 불과

       검사 못 받는다는 불만 터져 나와

 

  한국서는 검사 5만건 넘어

       하루 1만 건 이상 소화 가능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한국 조지메이슨대 방문 연구원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평가와 진단을 이렇게 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많아 보이지만 이는 높은 진단 역량과 언론의 자유, 민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체제에 기인한다"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나라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방역 시스템이 강도 높게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인 것입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환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169명 증가한 1146명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검사를 받은 사람도 4만4981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2만82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 67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한국 보건당국의) 상당한 진단 역량을 보여주는 것"

 

 

한국의 코로나19 검사속도에 감탄을 표한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 국장 트윗

 

반면 미국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426명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미국 정부의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380여 명을 제외한 숫자로, 국내의 1% 수준입니다.

 

 

 

 

 

 

 

한국에선 500여개의 선별 진료소와 보건소 등에서 진단검사가 가능하지만, 미국에선 51개 주 가운데 12개 주와 일부 지역 실험실 등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데이비드 림 트위터 캡처 ]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서 보건 분야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림 기자는 트위터에 이렇게 썼습니다.

 

"(한국)검사실의 이런 놀라운 역량을 미국은 아직 갖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옆나라의 일본도 1700여명을 검사하는 데 그쳤습니다.

 

일본에서 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한 회사는 100곳이며, 각 회사는 하루 900개 정도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하루 9만건의 검사가 가능한데도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최대 검사 건수는 3830건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그것은 한국(7500건)의 절반 수준입니다.

 

또, 국내 보건당국은 이달 말까지 검사 수준을 1만명분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고틀립 전 FDA 국장은

 

"일본은 한국만큼 검사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전체 (확진자) 숫자 대비 연결고리가 없는 케이스의 비율이 높다"

 

"일본이 거대한 (코로나19의) '핫스팟'(거점)일 수 있다"

 

24일 오후 6시 1천17명

전세기 귀국자 1천846명·크루즈선 3천894명


한국 코로나19 검사 대비 지나치게 적어

확대시 확진자 증가 가능성

 

일본 후생노동성의 코로나19 현황

(24일 오후 6시 기준)

 


반면에 중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인 미국의 코로나19에 관한 미국의 상황은 기사를 읽고도 믿을수가 없을만큼 심

 

각하네요.

 

이 기사가 혹시 떠도는 가짜뉴스인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어디서도 못볼 비싼 검사비"

 

"감염경로 모르는 첫 확진자 발생"

 

중국 출장에서 돌아와 독감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약 400만원의 검사비 폭탄을 맞은 미국 마이애미 시민 오스멜 마티네즈 애즈큐. 검사받는 장면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올렸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이 사례를 보도하며, 미국 보건체계 및 방역 체계의 난맥상을 지적했다.

 

 

미국에서 코로나 의심 환자가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가 400여만원의 검진비 폭탄을 맞은 사례가 나와서, 미국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플로리다주 일간 마이애미헤럴드의 24일보도에 내용에 따르면,

 

의료 장비 회사에 근무하는 한 남성이 지난달 중국 출장을 다녀온 뒤 고열,기침 증세를 보였다.

 

그는 마이애미 의대 부설 잭슨메모리얼병원을 찾아 코로나 검사를 요청, 혈액을 채취하고 코 안쪽을 면봉으로 훑어내는

 

비강 검사를 받았다.

 

2주 뒤 '음성'이란 결과와 함께 날아온 건 3270달러(약 397만원)의 청구서였다.

 

가입한 보험이 그 비용을 다 보장하지 못해 그가 내야 할 금액은 최소 1400달러(170만원)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2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관계자가 크게 하락한 증시 전광판을 보며 한숨 짓고 있다.

 

이 보도를 접한 미국의 네티즌은 몹시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코로나 검사비"

 

"미국 의료 시스템은 완전히 망가졌다"

 

실제로,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 검진비만 2000~3000달러수준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보험이 전염병 검진비는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그 근본적인 이유를 보니까, 미국의 기본적 의료 체계를 정부가 아닌 병원과 보험사가 운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검사·진료·입원의 수가가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병원에서 부르는 게 값이고, 국민 각자의 형편에 따라 민간 보험을 들어놓는데, 보험료와 보장 범위가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코로나검사비400백만원의 주인공인 이 마이애미 남성의 경우에는 월 180달러(약 21만원)짜리 저렴한 보험에 가입해 놓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비싼 가격의 보험이 미국에는 보장 범위가 너무나 좁아서 '쓰레기 보험(junk plan)'으로 불린다네요.

 

이런 보험조차 없는 미국인도 3000만명이나 된답니다.

 

LA타임스의 최근 여론조사에선 국민 절반이

 

"웬만큼 아파선 비싼 치료비 걱정 때문에 병원에 안 간다"

 

고 답했답니다.

 

WP는
"코로나 같은 대형 감염병이 창궐하면 미국의 의료 체계는 치명적 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으며, 이 문제가 올해 대선에서 핫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열악한 미국의 의료체계로 분통이 터지는 가운데에, 민주당의 유력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국가 차원의 전 국민 건강보험을 신설하는 방안(Medicare-for-all)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워 인기 몰이 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가 미국의 대선으로 불똥이 튀어서 앞으로 있을 미국대선판도에 중요한 이슈가 될수 있을지가 저는 몹시 궁금합니다.

 

한편,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확진자가 26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환자는 외국에 다녀오지 않았고, 다른 감염자와 접촉한 경로도 불분명해서, 미국 내 사람 간 전염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합니다.

 

26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60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