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음식 ♧ 이야기

비만과 역류성 식도염

Garden Ants 2020. 2. 3. 17:41

 

 

[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

 

우리나라 50대 절반이 겪고 있을 만큼 흔하게 만나는 '질병'"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으로는 과식, 야식, 커피, 밀가루음식,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커피'에는 식도의 "괄약근을 확장"시켜서, 역류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데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 하면, 커피를 줄이면 좋아지는지를 꼭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밖에 스트레스나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아침을 거르는 등, "불규칙한 식습관"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평생 식도염에 시달릴수 있는 원인이 바로 "비만"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있어서 비만은 그 어떤 원인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지나친 체중증가는 장기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만과 역류성 식도염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 부터 연구가 있었고, 지금은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비만이라는 사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복부비만'인 분들은 내장지방도 많은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과식을 하면 "복압이 증가"하면서 식도로 "위산의 역류"가 더 잘 일어나는 환경이 됩니다.

 

꽉 끼는 속옷도 복부비만과 마찬가지로 복압을 높여서 역류를 시킬수 있으므로 될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의 코르셋이나 복대를 착용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이 지나가는 길에는 '괄약근'이라는 근육들이 있습니다.

 

"입 > 식도 > 위장 > 십이지장 > 대장 > 항문"

 

각각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이 괄약근들이 하는 역할은 먹은 음식물들이 역행하지 않고 순조롭게 내려가도록 문을 제때에 잘 열고 닫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식도에는 횡경막이라고 근육이 가슴과 배를 나누는 가로 근육사이에 있는데, 이 횡경막의 근육이 식도를 탄탄하게 잡아줘야 괄약근이 잘 조여집니다.

 

"이중장치"이라고 할수 있지요.

 


 

그런데 복부비만이 심해서 이 횡경막의 구조가 찌그러지면 횡경막의 틈사이 로 위장이 삐져 나옵니다.

 

이것을 "식도 열공탈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역류가 잘 생깁니다. 
그리고,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이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만으로는 치료가 잘 안됩니다.

 

비만이신 분들이 "고혈압"을 같이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일부 고혈압약은 근육의 힘을 떨어뜨립니다.

 

칼슘채널 차단제가 그렇고, 고혈압환자들의 혈압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심장근육의 수축력을 약화시키는 약을 씁니다.

 

이것이 심장근육의 힘만 빼는 것이 아니고, "식도 괄약근"같은 작은 근육들도 같이 영향을 받게 합니다.

 

그래서,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면 역류하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 지는 것 입니다.

 

이렇게 복부비만이 역류성 식도염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일단은 "체중조절"부터 해야 겠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 관리 방법 ]


■ 체중을 줄이는 7가지 식습관

 

① 규칙적인 세끼 식사

 

② 잡곡밥을 반이상 섞어서 먹는다.

 

③ 장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물을 싱겁게 요리해 먹는다.

 

④ 두부, 생선, 살코기, 달걀흰자 등을 매끼 먹는다.

 

⑤ 설탕, 기름, 소금 함량이 높은 양념이나 국, 찌개 등을 줄인다.

 

⑥ 칼로리 높은 튀김, 전, 부침 등은 피한다.

 

⑦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⑧ 충분한 호흡을 해 줍니다.

 

※ 이왕이면 마실때, 나의 위장과 소장 췌장에게 사랑의 말을 건네 보세요!!

 

마시며) 나는 나의 췌장 소장 위장을

뱉으며) 사랑합니다.


그리고, 비만하지 않더라도 대체로 고령의 여성들은 근력이 떨어집니다.

 

이분들의 "식도의 괄약근"이나 "횡경막 근육"의 힘도 같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꽉 조여주지를 못하니까 역류가 더 잘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위장근육의 힘"도 약해져서 음식이 잘 안내려가고 간다고 해도 많이 먹지도 못합니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서 등이 굽은 자세를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등근육"이 약하면 등쪽에 있는 신경의 자극을 받지 못해 위장이 움직이지 않아 위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평소에 "등펴기 운동"을 꾸준히 해 줍니다.

 

그렇게 "등근육을 강화"시켜서 위장이 잘 움직이도록 만들어 준다면, 역류로 인한 식도염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비만에 대한 체중조절과 함께 "등근육 강화운동"을 기본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위산제어와 함께 위의 기능을 보강해야 하는데,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높여주는 한방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분들에겐 소화가 잘되게 하면서 몸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처방을 받아서 복용하게 되면 아주 좋은 도움이 되겠습니다.